구자철, “어린 선수임을 감안…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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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구자철이 대한민국-러시아전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스타디움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구자철은 “모든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낙담하기 이르다”며 “경기 중에는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단지 우리는 주어진 시간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1-1로 경기를 마쳐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찼던 구자철은 “첫 경기다. 특히 우리 대표팀에는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 어린 선수가 많은데,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아주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이어서 그는 “분명 우리 능력의 100%는 아니라 아쉽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첫 경기가 끝났다는 것이다”라면서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알제리전에 대해서는 “일단 주어진 시간에 모든 걸 쏟자고 우리끼리 얘기하고 있다”며 “무조건 이겨야한다고 생각한다. 알제리전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구자철은 전반 34분 골대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러시아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살짝 벗어나며 절호의 골 기회를 놓쳤다.

홍명보호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첫 승리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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