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 S5 출하량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IT모바일(IM) 사업부 부진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8%, 8.9% 하향한 52조1000억원과 8조1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출하량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5.6%, 15.0% 하회하는 7600만대, 850만대로 변경된 가운데 갤럭시 S5는 1900만대를 유지하며 스마트폰 내 출하량 비중은 25.4%까지 상승했다.
갤럭시 S5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도 IM사업부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은 태블릿 PC의 수익성 악화와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 S5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IM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9% 감소한 5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부별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1000억원, IM 5조5000억원, CE 4000억원, 디스플레이 2410억원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