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략 전진기지 활용 …‘코오롱·금호석유’ 수혜 전망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에 타이어 원료 등을 공급하는 코오롱, 금호석유화학 등도 함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오는 25일 체코 정부와 체코 자텍(Zatec)에 생산공장을 세우는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장에 우선 4000억원을 투입, 오는 2017년말까지 연간 6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넥센타이어 공장의 가치를 8억2900만유로(약 1조1493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또 1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을 생산기점으로 유럽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를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고 물류비용 절감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작년 하반기 폭스바겐그룹 계열인 체코 스코다의 ‘라피드’와 ‘옥타비아’ 등에 타이어를 납품하는 등 유럽 지역 OE타이어 공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설립으로 타이어 원재료를 공급하는 금호석유화학, 코오롱 등 관련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은 넥센타이어에 합성고무를 공급하고 있고 코오롱은 텍스타일, 고려제강 등은 스틸코드를 납품하고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의 타이어부문 올 1분기 매출은 5920억2300만원, 영업이익은 516억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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