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나 주심이 한국팀 손흥민에게 경고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중계방송캡처)
영국 BBC도 손흥민의 경고 판정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BBC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예선 한국과 러시아의 해설을 맡은 존 하츠슨은 “손흥민은 아무 행동도 안 했다. 저게 옐로카드인지 의문스럽다. 이해할 수 없는 경고”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상대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공격 시 뒤에서 발을 걸었다는 판단에 따라 경고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의 집계 결과, 주심을 맡은 피타나 주심은 국제대회에 38차례 출장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주심 가운데 경험이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카드를 꺼내는 것은 매우 과감해 경고주의보가 떨어졌다.
피타나 주심은 경기 평균 5.03개의 경고를 부과, 주심들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5를 초과하며 이 부문 최고를 기록했다. 피타나 주심은 경기 평균 0.24개의 레드카드를 꺼내고 0.18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두 부문에서는 다른 주심들보다 특별히 엄격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