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18일 고객이 차량에 놔둔 농산물 판매대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대리운전 기사 박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전 9시께 부산시내에서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횟집까지 황모(56)씨의 차량을 대리운전하면서 차량내 물품보관함에 있던 현금 14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훔친 돈은 농민인 황씨가 이날 새벽 부산의 농산물도매시장에 감자를 내다 팔고 받은 대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훔친 돈 전액을 회수해 황씨에게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