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반대' 서청원, 차기 당권 영향은? 당 안에서도 밖에서도 '궁금'

입력 2014-06-18 01:58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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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서청원

새누리당 차기 당권을 노리는 서청원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사퇴 촉구 발언이 전당대회 당대표 투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청원 의원은 17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친 뒤에 국민과 그리고 의회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근 문 후보자 지명 이후 언행을 하나하나 보고 국민의 여론을 많이 경청한 결과, 지금은 문 후보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정치계 관계자들은 "7선 의원인 서청원의 발언인 만큼 여권 내부에서의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지도부에서는 그동안 문창극 후보자의 지지를 표명한 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권 내부에서도 '문창극 서청원' 발언이 오는 7월 14일일 있을 전당대회에서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