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1시(한국시간) 벨기에와 알제리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라운드 경기가 시작된다. H조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속한 조로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18일 오전 7시에 경기를 치른다.
벨기에와 알제리간의 경기는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이전에 열려 H조의 향방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특히 조 1위가 유력한 벨기에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 것인지에 대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벨기에와 알제리간의 대결에 대한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의 선택은 단연 벨기에다. 영국 본토에 본사를 둔 베팅업체 bet365는 벨기에와 알제리간의 대결에서 벨기에의 승리에 1.33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알제리의 승리에는 무려 11.00배를 책정했다. 무승부에는 5.50배다. 10배를 넘는 배당률이라면 사실상 알제리가 승리할 가능성을 매우 희박하게 본 셈이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 역시 마찬가지다. 벨기에의 승리에 1.33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알제리의 승리에는 8.00배를 책정했다. 무승부는 5.25배다. 알제리의 승리에 bet365보다는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지만 8배 역시 결코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득점을 예측하는 베팅에서는 bwin은 벨기에가 알제리에 2-0으로 승리하는 조합에 대한 배당률이 6.75배로 가장 낮다. 그 뒤로는 벨기에의 1-0 승리에 7.75배, 3-0 승리에 8.00배, 2-1 승리에 8.25배 등의 순서다. 심지어 벨기에가 4-0으로 승리하는 조합에 13.50배가 걸려있는 반면 알제리가 1-0으로 승리하는 것에는 20.00배가 책정돼 벨기에의 낙승을 예상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