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주택착공 건수가 6.5% 감소해 연율 100만채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을 통한 전문가 전망치 102만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상무부는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착공이 각각 5.9%와 7.6%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착공이 소폭 늘었지만 남부에서는 7.3% 감소했고 서부 지역의 착공은 15.2% 줄었다.
같은 기간 건축허가 건수는 6.4% 감소해 연율 99만1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지표 결과에 대해 월가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치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는 유효하다는 것이다.
칼 리카도나 도이체방크증권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혹한 이후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상황은 올바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주택 수요 역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