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박치기…안정환 "헤딩은 볼에다 해야지" 일침

입력 2014-06-17 20:55

▲사진=KBS 방송 캡처

페페 박치기 행동에 대한 MBC 안정환 해설위원의 재치있는 비판이 화제다.

안 해설위원은 17일(한국시각) 오전 1시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포르투갈전 중계를 맡았다.

전반 37분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가 독일 공격수 뮐러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페페의 팔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뮐러가 얼굴을 감싸며 바닥에 주저앉자 페페가 흥분하며 달려들더니 뮐러에 머리를 들이받았다.

이에 대해 안정환 해설위원은 "머리로 넘어져 있는 선수를 헤딩했다. 볼에 해야지 왜 머리에 하냐"라며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일침을 가했다.

안 해설위원은 또 이날 경기 전반 추가시간 1분에 뮐러가 수비수가 걷어내면서 자기 앞에 떨어진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자 "저렇게 자기 앞에서 쫑이 나서 공이 떨어지면 공격수 입장에선 완전 땡큐죠"라며 유머러스한 멘트를 전했다.

페페 박치기 행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페페 박치기, 안정환의 재치있는 멘트 돋보이네" "페페 박치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거지" "페페 박치기, 쓴소리 할 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