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용산이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 큐엔텍코리아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큐엔텍코리아는 오는 20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용산에 215억3600만원을 출자, 용산 대표이사인 전운장씨 등 14인으로부터 지분 48%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큐엔텍코리아는 이와 함께 같은 날 전운장씨 등을 대상으로 286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용산 지분 매입대금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장외기업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와 지분인수를 병행하는 주식스왑을 통해 용산이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운장씨는 지난 7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용산공업과 함께 큐엔텍코리아 기존 최대주주들로부터 지분 4.53%와 경영권을 넘겨 받기로 계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