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한 달여만에 1300선을 돌파했지만, 코스닥시장은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0포인트(0.24%) 떨어진 574.98로 마감했다.
개인은 7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4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4일째 계속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내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50억원, 1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7.59% 급락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도 각각 2.58%, 0.37% 하락했다.
그러나 CJ홈쇼핑(6.67%) 네오위즈(3.29%) 다음(5.58%) 휴맥스(3.03%) 등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TV드라마 '연개소문'과 '주몽'의 제작사인 디에스피와 초록뱀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엠피는 수출계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예당온라인은 증권사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0.05% 급등했다.
반면 전날 경영권 매각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던 싸이버텍은 재료노출 부담으로 하한가를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431개 종목이 떨어졌다. 74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