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박치기' 패러디 봇물...'이삭줍기'에서 '레고블럭'까지 독일 포르투갈전이 낳은 세기의 명장면

입력 2014-06-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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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르투갈, 페페 박치기 패러디

▲사진=온라인커뮤니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박치기 퇴장'을 당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1·레알 마드리드)의 황당한 플레이에 대한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페페는 17일(한국 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독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페페는 이날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넘어진 독일 토마스 뮐러와 언쟁을 벌이다 박치기를 감행했다. 주심은 페페의 이 행동에 주저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포르투갈은 페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며 2골을 더 헌납했다. 뮐러는 3골을 넣으며 브라질 월드컵 첫 해트트릭 기록을 기록, 독일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후 온라인 및 SNS상에는 페페의 박치기 퇴장을 비유한 패러디 이미지들이 속속들이 올라다. 1857년 밀레의 '이삭줍기'에서부터 페페의 뮐러 박치기 장면 형상화한 레고 블럭 등이 올라왔다.

페페 박치기 패러디에 네티즌들은 "페페 박치기 대박", "페페 박치기 패러디, 네티즌 빠르기도 하다." 페페 박치기, 진짜 뮐러 할리우드 액션에 열받았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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