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울산 1공장이 1690일 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안전조업 6배수’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노동부가 기준으로 정한 작업시간의 6배의 기간 동안 안전 사고가 없었다는 의미로 2009년 10월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울산공장의 재해율이 ‘0’이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임직원의 안전사고 건수만 적용하는 정부(산업안전보건공단)기준보다 엄격한 자체기준을 적용해 사업장 내 협력사의 안전 사고까지도 포함한 수치다.
한화케미칼은 무재해 성과 포상이나 징계 시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안전사고 요소를 근절하기 위한 ‘10대 절대 안전 수칙’ 선포식을 열고 수칙을 위반한 직원 및 협력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 또는 퇴출되는 ‘삼진 아웃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작년 ‘기술환경안전팀’을 대표이사 직속부서로 배속시키고, 올해에는 ‘기술환경안전실’로 격상시켰다. 그리고 환경안전 전담 인력을 매년 강화해 전문인력을 2012년 대비 20% 이상 증원하는 등 환경안전관리 교육 및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방한홍 대표는 매월 지방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환경안전 관련부문을 직접 점검하며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 도입한 국제안전등급시스템 ISRS(International Safety Ranking System)은 올해 자체평가를 실시해 7등급을 획득했으며, 한화케미칼은 세계 최고 수준인 8등급으로 오는 2016년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화학공장 사고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안전은 어떠한 것과도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가치” 라며 절대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