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와인 시음회 열려... 호주와인 우수성과 다양성 다뤘다

입력 2014-06-17 10:06수정 2014-06-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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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국과 호주가 FTA에 서명함에 따라 한호 FTA 발효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주한 호주대사관이 6월 1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호주 와인 시음회’를 열고 호주 와인의 우수성 및 다양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제이미 사치(펜폴즈 글로벌 홍보대사), 앤드류 오브라이언(트레져리 이스테이트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 빌 패터슨(호주대사), 스콧 워커(호주관광청 한국 지사장), 브랜든 번(호주부대사)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가 주관하고 호주정부관광청과 트레져리 와인 이스테이트의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약 600명 이상의 와인 수입사 및 유통업체, 소믈리에 및 쉐프, 교육기관과 업계 종사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트레져리 와인 이스테이트의 ‘펜폴즈’, ‘울프블라스’, ‘린드만’, ‘로즈마운트’를 비롯해 총 30여개 수입사, 68개의 호주와인 톱브랜드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행사에서 펜폴즈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제이미 사치가 참석해 직접 1844년 남호주에서 시작, 호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인 펜폴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 브렛 쿠퍼 대표는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호주 와인이 80여 종류인 것을 볼 때, 이번 행사에 68개 브랜드가 참여함으로써, 국내에 수입된 대부분의 호주 와인 브랜드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전하며 “한국은 호주의 4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13년 기준 320억 호주달러를 돌파했다. FTA 발효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다양한 호주 와인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내 와인 소비가 해마다 늘어나며 와인이 소주·맥주 등에 이어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주 와인 시음회 현장

와인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EU·미국 등과의 FTA 발효로 와인에 붙던 관세(15%)가 없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 기인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와인 애호가들에게 한국호주 FTA는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지난 4월 8일 한국과 호주가 FTA에 서명하였고, 한호 FTA가 발효되면 즉시 관세 15%가 철폐된다. 이에 호주산 와인 역시 저렴한 가격에 국내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의 와인 산업은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6위, 수출금액 기준으로 세계 5위(수출규모: 미화 17억달러)이다. 이러한 호주 와인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 영국, 중국, 캐나다 순으로, 한국 역시 2013년 한해 732만 호주달러 규모의 호주와인을 수입했다.

한편 이번 와인 행사를 후원한 호주정부관광청 스콧 워커 한국지사장은 ‘Restaurant Australia –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이라는 캠페인을 론칭하여 호주 각지의 뛰어난 음식과 와인 경험을 선사하고, 호주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더 많은 방문으로 이끌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ustralia.com/restaurantaustralia)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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