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식품·안전혁신기술 전람회…13억 중국시장 ‘먹거리 한류’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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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는 ‘국제식품안전 및 혁신기술 전람회’가 막을 올렸다. 17~19일 3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 농업부, 상무부, 공안부 등과 함께 식품관련단체, 언론사 등이 참여하는 해당분야 최대의 전문 전람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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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경제발전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몇 년간 잇따른 식품안전사고 탓에 중국인의 눈높이도 크게 높아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식품안전법’을 제정하고 국무원 산하에 식품안전위원회판공실을 신설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전략 차원에서 식품산업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식품안전박람회도 이 같은 국가전략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박람회에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주관사인 중국경제망을 비롯해 100여개 현지 언론사가 행사를 조명했다. 네슬레, 월마트, 코프코 등 18개 국가 100여 식품기업이 전람회에 참가했고 식품안전을 위한 검측설비, 식품안전을 위한 신기술 등이 전시·시연됐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딜러들의 관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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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너에는 △하이트진로 △국제식품 △코트라 △굿또르트푸드 △글로리빈치 △뉴트리라이스 △델리스 △명신 △산장유기농 △용인로컬푸드 △코리나무역 △파마메이트 △효성코퍼레이션 등 식품기업의 부스가 마련됐다. 글로리빈치 이종성 상무는 “중국 중산층에게는 안전한 한국의 먹거리의 인기가 높다”며 “이번 행사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