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어머니 "조성민, 의남매 맺더니 주말 되면 일본서 변장하고 찾아와"

입력 2014-06-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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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혼한 고 최진실과 고 조성민이 사랑을 키워온 이야기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서는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출연해 김민자, 김경란, 최불암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옥숙씨는 "어느 날, (딸 최진실이) '엄마 조성민이 내 팬이래. 방송국에서 같이 만나게 해준대'라고 했다. 이어 '만났는데 역시 잘생겼어. 키도 크고 멋있어'라고 말하더라. 며칠 뒤에 둘이 의남매까지 맺어서 (조성민의) 어머니와 아버지까지 인사하고 그랬더라"고 밝혔다.

이어 정옥숙씨는 "점차 감정이 달라져가는 것 같더라. 제가 진실이에게 '너 안돼, 그런 감정 가지면 절대로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런데 (조성민이) 일본에 있었는데 토요일이 되면 가발을 쓰고 저조차 알아볼 수 없는 변장을 하곤 새벽에 첫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것이다. 진실이가 하루종일 방에 들어가서 (조성민을) 혼자서 기다리고 있고 몇번 그러다보니까 서로…(사랑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민자는 "그건 누구도 못말리는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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