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경찰관 직무정지…부상자 아직 확인되지 않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경찰관이 월드컵 반대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한 것이 포착돼 현지 치안 당국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관이 실탄을 발포하는 장면은 AP 영상에 포착됐다.
리우 주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경찰관은 본부에 출두해 심문을 받고 있으며 감찰조사 종료 시까지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당시 발포로 인해 다친 시위 참가자가 있는지는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밤 마라카낭 경기장 근방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경찰관 한 명이 총을 휘두르는 장면이 카메라 포착됐다”며 “이 경찰관은 나중에 공중으로 두 방의 실탄을 발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