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라크ㆍ우크라 악재에 하락...FTSE100 0.34% ↓

입력 2014-06-1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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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라크 사태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지정학적인 우려가 커졌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34% 하락한 6754.6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쿠프르트증시 DAX30지수는 0.29% 내린 9883.98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73% 빠진 4510.05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5% 하락한 345.52를 기록했다.

이라크에서는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이끄는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이 확산했다. 서북부에서는 반군이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인 탈아파르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이 정부 군경을 집단 처형한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과 호주 등 일부 국가는 바그다드 주재 공관의 감축 운영에 돌입했다.

러시아는 가스대금 체불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으로의 가스공급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영국 BT그룹의 주가는 2.3% 하락했다. 연금 관련 5억5000만 파운드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의 주가는 15% 급등했다. 혈관질환 치료제의 임상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뒤 매수세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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