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사진 = 뉴시스)
탤런트 나한일이 부동산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질책의 목소리가 높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현사 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나한일과 그의 형 나 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07년 8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 30%를 더해 상환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5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나한일은 2006년과 2007년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여러 차례 한도 이상의 대출을 받아 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 징역 2년 6월을 확정 받고 복역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크게 질책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네티즌들은 “나한일 방송 출연을 못해야 한다. 왜 자꾸 사기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나?” “나한일 불구속 기소 소식 듣고 화가 났다. 연예인들 도덕 불감증 심각하다” “나한일 불구속 기소? 전에 징역도 살지 않았었나? 이런 사람이 TV에 나오다니” “나한일 불구속 기소 소식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연예인 이미지만 믿어서는 안된다”며 질책하고 있다.
한편 나한일은 2010년 8월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 전인 2009년 SBS ‘자명고’ 출연을 끝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