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본격화…17일 토론회 개최

입력 2014-06-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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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위원장 홍두승)가 오는 17일 토론회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에 돌입한다.

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대회의실(10층)에서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특성과 현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홍두승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6년부터 사용후핵연료가 순차적으로 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초부터 위원회가 관리 방안으 세우기 위해 토론해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공개토론자리로 현재 각 원자력발전소내 임시저장 중인 사용후핵연료가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 여건에 적합한 관리방안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다.

위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확정된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주요 쟁점과 논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토론회를 진행해 일반시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론화위원회 김은희 위원(서울대 원자력핵공학과 교수)은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개요’라는 주제로 그간의 공론화 준비 경위, 공론화 방향과 사용후핵연료 관리현황과 방안별 개요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정주용 교수(한국교통대 행정학과)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도출 과정상 주요 쟁점’이라는 주제로 임시저장 확충시의 사회적 합의 필요성, 중간저장의 방식, 운영기간 및 부지확보에 대한 쟁점, 재처리/재활용 및 영구 처분에 대한 쟁점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원재 박사(원자력안전기술원)는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과제와 향후 방향’이라는 주제로 국내의 고준위폐기물 안전규제 현황, 관리방안별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황용수 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연구센터장, 권영한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정훈 동아일보 편집위원, 김일중 동국대 국제통상학부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주요 쟁점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두승 공론화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의 주요 쟁점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첫 번째 장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향후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과 현안 사항 해결에 필요한 후속 조치 등을 포함한 권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작년 10월 출범한 공론화위원회는 원자력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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