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PR 매수로 이틀째 상승...1299.29(25.36P↑)

입력 2006-07-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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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의 물량 유입으로 1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36포인트(1.99%) 오른 1299.29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하락했다는 소식과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위를 점하며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후반 프로그램매매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71억원, 1793억원 팔자에 나선 반면 기관이 4121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57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 유통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은행, 건설업종 등이 3~5%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보험, 증권,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한국전력과 포스코를 제외한 종목들이 상승 반전했다. 삼성전자가 0.83% 상승했으며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가 1~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약세를 면치 못하던 SK텔레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하이닉스, KT도 각각 1.98%, 0.91% 상승했다.

SK네트웍스가 사흘만에 상승 반전하며 13.65% 급등했으며 채권단의 서면결의 가결고 매각이 재추진된 LG카드가 5.56% 급등하며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분할 후 재상장한 뒤 처음으로 내림세로 마감했으며 태평양은 연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491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67종목이 하락했다. 56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시장이 반등을 하고 국내 시장이 반등을 나타내는 등 시장 분위기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프로그램매매의 매수가 유입됐다는 것 자체가 시장이 안정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는 옵션만기일과 관련해 변동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잔고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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