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실업문제 해소 등을 위해 세무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 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도 세무사들이 서울시 예산심의 및 예산집행 투명감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산하 기관의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능기부 차원으로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얼마전 서울세무사회와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느낀 바 있지만 서울시의 예산으로 지원하는 산하 기관이 1만여개로 방대한데 세무회계 등 경영투명성이 취약하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비춰지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5월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을 만나 서울세무사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