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34포인트(0.58%) 오른 576.38로 마감했다. 장 초반 6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56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10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53억원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5.17%)가 크게 떨어졌고, 정보기기(-1.11%) 방송서비스(-0.74%) 일반전기전자(-0.19%) 등도 하락했다. 반면 운송(2.59%) 종이목재(2.59%) 금속(2.66%) 기계장비(1.16%) 통신서비스(1.1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NHN이 0.35% 오르며 6일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해 LG텔레콤(1.82%) 아시아나항공(4.48%) 하나투어(1.09%) 네오위즈(0.9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중인 레이더스컴퍼니는 38.71% 급등했고, 은성코퍼레이션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상반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이보스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새내기 엔터테인먼트주인 미디어플렉스와 팬엔터도 각각 14.80%, 14.49%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4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417개 종목이 떨어졌다. 72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