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중국 광저우 팬미팅 뜨거운 열기...팬들 “태어나줘서 고맙다”

▲중국 광저우에서 팬미팅을 가진 박유천(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이 중국 광저우를 홀렸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어제(14일) 박유천이 광저우 체육관에서 ‘2014 박유천 팬미팅 Housewarming Party(하우스워밍 파티)’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박유천의 광저우 첫 단독 팬미팅은 현지에서 가졌던 기자회견이 일간지에 크게 보도되며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박유천이 등장하기도 전부터 회장이 떠나갈 듯한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이에 박유천은 광둥 지역 사투리로 “레이하오, 꿔더하오마?(안녕하세요, 잘 지냈나요?)”라고 인사를 전해 큰 환호를 받았다.

광저우에서도 지난 4일 생일을 맞았던 박유천을 위해 케이크가 등장했고, 팬들은 한국어로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4만명이 넘는 박유천의 바이두 팬클럽에서 보내온 깜짝 생일축하 영상으로 “태어나줘서 그 존재만으로도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박유천은 중화권 가수 광량(光良)의 곡을 국내가수 김형중이 리메이크한 ‘동화(童话)’를 선물해 언어의 벽을 넘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진행된 팬들의 소원신청 코너에서는 ‘귀요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팬들의 고민상담 코너에서는 때론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진심으로 조언을 해줬다. 게다가,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손길로 싸인이 담긴 김밥도시락을 만들어, 추첨을 통해 뽑힌 팬들에게 선물하는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박유천의 팬미팅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거미는 등장하자마자 유창한 중국어로 인사를 전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거미는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쓰리데이즈’의 OST인 ‘날 부르네요’와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사랑했으니..됐어’를 불렀고, 마지막으로 영화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을 선사하며 팬들이 모두 따라 부르는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박유천은 “여러 순간들을 여러분과 함께했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그 자리에 있어줘서 큰 감동이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속에서 최대한 많은 사랑 주고받자”고 가슴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박유천은 중국 후난위성TV 인기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의 ‘남신(男神)특집’에 국내배우로서는 유일하게 초대돼 오는 23일 녹화를 갖고 7월 12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