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2014년 주말 안방극장을 싱그러운 봄빛으로 물들이며 ‘청정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던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 속 이상윤, 구혜선의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된 ‘엔젤아이즈’에서는 1년이 흐른 뒤 떨어져 있던 동안에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던 동주(이상윤)와 수완(구혜선)의 재회가 그려졌다.
수완은 모든 걸 잊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속죄의 마음으로 의료봉사를 하며 지내던 지운(김지석)에 의해 거처가 알려지게 됐고, 우연인 척 섬을 찾아온 동주와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수완은 애타게 그리워했던 본심을 감춘 채 냉정하게 동주를 외면했고, 동주는 수완의 진심을 알면서도 결국 발걸음을 돌려세웠다.
그렇게 또 한 번 두 사람의 만남은 엇갈리는 듯 했지만, 동주가 돌아갔다는 소식에 황급히 부두로 달려가는 수완의 모습으로 19회가 끝을 맺으며 마지막 회 전개에 대한 숱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동주를 향한 끈질긴 구애를 펼치는 유리(윤주희)의 등장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젤아이즈’를 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애시청자들은 ‘끝’이라는 아쉬움과 완주커플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있다.
‘엔젤아이즈’는 15일 밤 9시 55분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