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효과, 말 한 마디에 전쟁도 멈춰...어떤 사연인가 봤더니

입력 2014-06-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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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록바 효과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드록바 효과가 화제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한국시각) 오전 10시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디디에 드록바는 이날 일본에게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16분경 교체, 분위기를 반전하며 '축구 영웅'이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드록바는 말 한 마디로 자국의 내전을 멈추게 한 '전쟁을 멈춘 축구 영웅'이다. 일명 '검은 예수'로도 불린다. 드록바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코트디부아르 남부 정부군과 북부 반군 사이의 내전을 종결시키는 데 공헌했다.

드록바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승리한 후 TV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랑하는 조국의 국민 여러분. 적어도 1주일 만이라도 무기를 내려놓고 전쟁을 멈춥시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코트디부아르에서 벌어지던 내전은 잠시 중단됐고 그로부터 2년 뒤 내전은 막을 내렸다.

드록바 효과에 네티즌들은 "드록바 효과 정말 대단하다" "드록바 효과 정말 검은 예수라고 불릴 만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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