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죽음의 D조'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발로텔리 '결승골' 화제

입력 2014-06-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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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죽음의 D조'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발로텔리 '결승골' 화제

(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죽음의 D조'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던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간의 경기에서 발로테리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네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터진 마리오 발로텔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발로텔리를 원톱으로 기용하고 안토니오 칸드레바, 마르코 베라티 등을 이선에 배치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다니엘 스터리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웨인 루니, 라힘 스털링, 다니엘 스터디지 등이 이선에 나서며 공격했다.

전반 초반은 잉글랜드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중반 이후로는 이탈리아 역시 서서히 공격의 빈도를 높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첫 골은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오른쪽 터치라인 쪽을 돌파하던 칸드레바가 중앙 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선사했고 안드레아 피를로가 이를 흘려버리자 뒷선에서 대기하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한 것. 마르키시오의 낮고 빠른 슛은 잉글랜드 수비수 3명을 지나쳐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불과 2분 뒤인 전반 37분 왼쪽 터치라인쪽에서 루니가 중앙으로 크로스해 준 공을 쇄도하던 스터리지가 오른발로 마무리 한 것. 스터리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잉글랜드는 전반을 1-1 동점을 마쳤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균형을 깬 쪽은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전반 5분만에 칸드레바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발로텔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수비수들이 먼쪽 포스트에 서 있던 발로텔리를 제대로 수비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동점골을 위해 공격 빈도를 높인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시도했지만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의 역전골을 잘 지키며 결국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팀 별로 한 경기씩을 치른 D조는 일단 코스타리카와 이탈리아가 1승을 먼저 챙기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먼저 1패를 안으면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완승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등이 속한 D조는 2014 브라질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죽음의 D조로 통했다. 코스타리카는 '죽음의 D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아 왔다.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코스타리카를 제외하면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 등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데다 스쿼드 내에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죽음의 D조 발로텔리 결승골에 축구팬들은 "죽음의 D조 발로텔리 결승골 대박" "죽음의 D조 발로텔리 결승골 감동이다" "죽음의 D조 발로텔리 결승골 아슬아슬했다"라며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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