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 韓 노인학대 신고접수 여전히 증가 '씁쓸'

입력 2014-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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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

15일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을 맞이해 노인학대가 날로 심각해지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은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아 지난 2006년에 제정했다.

UN과 INPEA가 정의한 '노인학대'란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학대는 물론 유기 및 방임으로 인한 소외도 포함돼 있다.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한국 역시 노인학대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2009년 2674건 △2010년 3068건 △2011년 3441건 △2012년 3424건 △2013년 3520건(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이 노인 학대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 처음 들어봤다. 노인학대 문제가 점차 해소됐으면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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