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무대 첫 골 사냥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게 1-2로 졌다.
전반 35분 잉글랜드는 상대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선제 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균형추를 맞췄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5분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며 1-2로 다시 끌려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잉글랜드는 1-2로 경기를 마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스터리지와 함께 잉글랜드 최전방에 투입됐던 루니는 전반 37분 스터리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으나 득점을 만들지는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 통산 8경기에 나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던 루니는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자신의 월드컵 무대 첫 골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한편 루니의 무득점 소식을 들은 축구팬들은 “잉글랜드·이탈리아, 루니 무득점 아쉽다”, “잉글랜드·이탈리아, 루니 무엇이 문제일까?”, “잉글랜드·이탈리아, 어시스트는 멋졌는데 득점이 없었네”, “잉글랜드·이탈리아, 루니 언젠가는 터지겠지”, “잉글랜드·이탈리아, 루니가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오늘 알았다”, “잉글랜드·이탈리아, 루니 다음 경기에서는 해트트릭 부탁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