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시야스, 네덜란드전 5실점… 월드컵 무실점 신기록 달성 실패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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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스페인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카시야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5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이로써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월드컵에서 433분간 무실점을 기록했던 카시야스는 왈테르 젱가(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인 517분 무실점의 벽을 넘지 못한 채 477분에서 무실점 행진을 마감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초반 카시야스는 안정된 선방 쇼를 선보이며 신기록 달성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전반 44분 네덜란드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새 역사를 쓰는 데는 실패했다. 반 페르시는 동료가 후방에서 길게 넘긴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스페인의 골문을 흔들었다.

무실점 기록이 깨진 카시야스는 이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7분 결정적인 실책으로 반 페르시에게 추가 골을 내준 카시야스는 결국 후반 3골을 더 실점하며 팀의 1-5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카시야스의 월드컵 무실점 신기록 달성 실패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스페인ㆍ네덜란드 카시야스, 기록 달성 실패 아쉽다”, “스페인ㆍ네덜란드 카시야스, 오늘 전반 초반까지는 좋았는데 어쩌나”, “스페인ㆍ네덜란드 카시야스, 전반 끝나고 무슨 일이 있었나?”. “스페인ㆍ네덜란드 카시야스, 반 페르시가 그 꿈을 산산조각 냈다”, “스페인ㆍ네덜란드 카시야스, 이제 정상에서 내려올 때가 됐다”, “스페인ㆍ네덜란드 카시야스, 젱가의 기록 엄청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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