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는 도서관에 근무 중인 최봉길(49)씨가 13일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혈액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최봉길씨는 16년 전 예비군 훈련에서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239회째 헌혈을 마쳤다. 그간 학교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헌혈 뿐 아니라 직장 근처 수원역에 위치한 헌혈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헌혈을 해 왔다.
자신의 헌혈증이 지인과 가족들의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이후 최씨는 50회, 100회 헌혈이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헌혈에 더욱 집중해 왔다. 헌혈을 한 뒤 받은 기념 목걸이를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최씨는 “헌혈 한 번이 한 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헌혈의 집을 찾아가게 된다”며 “앞으로도 퇴짜를 맞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해 300회, 400회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혈액사업에 기여한 다회헌혈자 및 유공인사를 포상하는 행사이다.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에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