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스페인 네덜란드, 해외 베팅업체들의 선택은 스페인...최종 스코어 예상은?

입력 2014-06-13 16:0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014 브라질월드컵이 13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간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최국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3-1로 물리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브라질월드컵은 14일부터 본격적인 조별라운드 일정을 진행한다. 특히 14일 새벽 1시에는 B조 첫 경기로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과 준우승팀 네덜란드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록 조별라운드 경기로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B조에서 2위를 차지할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개최국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나게 되는 만큼 스페인과 네덜란드간의 조 1위를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대표팀(사진=AP/뉴시스)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 역시 스페인과 네덜란드간의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승부 예상은 전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스페인쪽으로 무게가 확연하게 기울어져 있다. 영국 본토에 본사를 둔 bet365는 스페인의 승리에 1.8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반면 네덜란드의 승리에는 5.50배를 책정해 산술적으로 스페인이 승리할 가능성을 네덜란드의 승리 가능성보다 3배 이상 높게 예상했다. 무승부에 대한 배당률은 3.50배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bwin은 스페인의 승리에 bet365와 동일한 1.80배를 책정했고 네덜란드의 승리에는 5.25배를 책정해 bet365보다는 근소하게나마 네덜란드의 승리 가능성을 조금 높게 예상했다. 무승부에 대한 배당률은 3.40배다.

▲네덜란드 대표팀(사진=AP/뉴시스)

한편 양팀의 최종 스코어를 맞추는 베팅에서는 bwin이 스페인의 1-0 승리에 5.25배의 가장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실제로 일정 금액을 베팅해도 베팅 금액에 배당률을 곱한 금액을 받게 되는 만큼 해당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bwin은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4-3으로 이기거나 3-4로 패하는 것에는 무려 251.0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그밖에도 네덜란드가 4-0, 4-1, 4-2 등으로 승리하거나 4-4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에도 251.00배의 동일한 배당률이 책정돼 있어 사실상 이 점수로 경기가 끝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본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