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코아크로스·KG모빌리언스 등 관련주에 호재될 듯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호텔 예약 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인 익스피디아는 웹사이트에서 호텔을 예약할 때 페이팔과 비자뿐 아니라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익스피디아가 호텔 예약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함에 따라 비트코인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익스피디아에서 지난해 진행된 호텔예약이 무려 1억4600만건에 이르기 때문이다.
익스피디아는 호텔 예약 시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쓰이는 비중에 따라 다른 분야로 비트코인 정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익스피디아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비행기, 선박은 물론 렌트카, 레져활동 등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도입 시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익스페디아는 코인베이스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거래를 처리할 예정이며 결제된 비트코인을 매일 미 달러로 전환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보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사용처가 다양화 되면서 국내 비트코인 업체들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의 팽창으로 국내 피트코인 사용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 관련 사업으로 주목받는 종목은 제이씨현시스템과 코아크로스와 KG모빌리언스, 한일네트웍스, 매커스 등이다.
특히 대장주로 꼽히는 제이씨현시스템은 비트코인 채굴 메인보드를 만드는 대만 업체 ‘애즈락’을 손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시장의 확대에 따라 잠재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