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손병호, 서범석이 한 무대에 서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극단 모시는 사람들)
김응수, 손병호, 서범석이 한 무대에 선다.
경기 과천시민회관에서 오는 15일까지 상연되는 동학농민운동 120주년 기념 뮤지컬 ‘들풀2’에 최근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응수, 손병호 그리고 서범석이 출연해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김응수, 손병호, 서범석은 ‘들풀2’에서 녹두장군 전봉준 역으로 특별출연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정숙 대표와 권호성 연출가에 대한 존경으로 이번 무대에 선뜻 출연을 약속한 이들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성실히 참여하며 오랜만에 함께한 선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창단 25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들풀2’에는 김응수, 손병호 등 외에도 다수의 연기자들이 출연의사를 밝혔으나 단 10회의 공연 일정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뮤지컬 ‘들풀’은 1994년 연강홀에서 공연돼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2014년 뮤지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제작됐다. 동학농민혁명이 한창이던 1894년 일본과 관군을 맞서 싸운 농민군의 최대 격전지였던 ‘우금치 전투’를 배경으로 당시의 아픈 세상을 온몸으로 부딪혀 바꿔보고자 했던 농민군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안덕용, 박영수, 문혜원 등 최근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과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단원들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