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LA 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를 전망하는 기사에서 한국이 그동안 8번의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2002년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게 벨기에와 러시아전은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하지만 한국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다.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상대팀에게 매우 큰 위협이 될 만한 공격수”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은 젊음이 넘치는 팀이다. 30살이 넘는 선수가 단 1명밖에 없다. 러시아와의 조 2위 다툼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LA 타임스가 꼽은 H조 최고의 팀은 벨기에였다. 이 신문은 “전방의 에당 아자르(23ㆍ첼시)와 중원의 마루앙 펠라이니(26ㆍ맨유), 수비진의 뱅상 콤파니(28ㆍ맨시티),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어지는 라인업에는 빈틈이 없다”면서 “벨기에는 충분한 경험과 젊음도 갖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월드컵이라고 기죽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핵심 선수 5명이 30세 이상이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제리에 대해서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젊고 경험이 부족한 팀”이라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이슬람 슬리마니(26ㆍ스포르팅 리스본)를 축으로 한 공격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어떤 전략을 구상하는지가 핵심”이라고 표현하며 알제리를 최약체 팀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