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로아티아, 양팀 예상 선발 라인업...크로아티아, 만주키치 결장

입력 2014-06-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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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좌)와 볼 경합을 하고 있는 아스널 소속의 메수트 외질(우)(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역대 월드컵 개막전에서 이변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브라질로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과 해당 국가 언론들의 예상을 종합할 때 일단 양팀은 공히 4-2-3-1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프레드를 원톱으로 이선에 왼쪽부터 네이마르-오스카-헐크 등을 배치할 것으로 보이며 루이스 구스타보와 파울리뉴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백은 왼쪽부터 마르셀루-다비드 루이스-티아고 실바-다니 알베스 등이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골문은 훌리오 세자르에게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원톱으로 니키차 옐라비치를 이선에는 왼쪽부터 이비차 올리치-마테오 코바치치-이반 페리시치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중앙 미드필더는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4백은 왼쪽부터 시메 브르살코-고르돈 쉴덴펠트-베드란 초를루카-다리오 스르나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이며 골문은 스티페 플레티코사가 맡을 전망이다.

브라질은 최전방 프레드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헐크, 오스카, 네이마르 등이 버틴 2선 공격 라인은 우승 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 프레드가 막힐 경우 이선 공격수들이 최전방으로 쇄도할 수 있고 이 경우 프레드에게도 공간이 생길 수 있어 변화무쌍한 공격이 가능하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첫 경기부터 그다지 선수들의 가용폭이 넓진 않다. 이반 모치니치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된 밀란 바델리가 뒤늦게 팀에 합류해 일단 브라질전에는 출장할 수 없고 미드필더 다니엘 프야니치는 최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역시 첫 경기인 브라질전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부재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간판 공격수 만주키치는 경고 누적으로 브라질전에 나설 수 없다. 활동량이 많고 투지가 강한 만주키치의 부재는 크로아티아의 공격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선수단에서 특별한 마이너스 요인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크로아티아로서는 주전 공격수 없이 치르는 개막전이 버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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