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주가의 상승 추세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상훈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사태로 인해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배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현대차의 최대주주(15.1% 보유)라는 점과 정몽구 회장의 높은 지분율(7.9%)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경기방어적인 독점적인 사업구조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전가가 용이하고, 현대차그룹의 신차투입과 해외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고성장을 공유할 수 있다"며 "1분기에 이어 환율이 하락한 2분기에도 이익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와 적정주가는 11만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