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창극 후보자가 교회 강연에서 민족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9시 뉴스'에서는 문창극 후보가 2011~2012년 서울 지역의 여러 교회에서 강연한 모습이 보도됐다.
문창극 후보자는 2011년 한 교회에서 "조선 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것"일며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고 발언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2012년 6월에 연 강연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것이다.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 것"이라며 8.15 광복이 독립운동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는 과거 발언 취지를 묻는 KBS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서 대답할 수 없고 청문회에서 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문창극 후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창극 후보, 어떻게 이런 발언을" "문창극 후보, 절대 총리되면 안된다" "문창극 후보, 도대체 왜 이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