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서울시 강서·마포구와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서울 강서구 화곡동∼홍대입구 구간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3개 자치단체는 타당성 공동 용역 비용을 분담하고 광역철도가 건설될 때까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화곡~홍대입구선을 원종역까지 연결하자고 제안하고 공동용역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체결하게 됐다. 이번 용역에는 오정구 고강동 지역에 '고강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타당성 공동 용역 기간은 오는 9월까지이며 내달 말 부천시청에서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노선이 서울시와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되고 국토교통부 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부천시와 서울시 연계 도로 정체가 해소되는 등 시민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