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캡처
기상청은 "10일 오후 7시경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 회오리바람으로 인근을 지나던 80대 노인인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쳤고, 경운기가 논바닥에 처박히는 일도 있었다. 또 화훼용 비닐하우스 21개동이 무너지고 비닐이 날아가 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29가구가 정전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지상 5km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비구름이 생성되고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우 강하게 회전하며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이 회오리 바람을 우리나라에서는 용오름이라 부른다. 육지에서 발생되는 용오름을 '란트스파우트(landspout)' 혹은 '토네이도(tornado)'로 칭하며, 해상에서 발생되는 용오름을 '와터스파우트(waterspout)'로 구분한다.
기상청은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이며 주의를 요구했다.
일산 토네이도(용오름) 관측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얼마나 심했으며"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토네이도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관측, 또 토네이도 발생하면 어떡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