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3.40%에서 15.03%로 1.63%P 늘어나
신일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황귀남씨 측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황귀남씨는 지난달 13일과 14일 이틀 간에 걸쳐 신일산업 주식 50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황씨가 지분 매입에 들인 금액은 11억원이 조금 넘는다. 황씨는 다른 개인으로부터 이 금액을 차입했다고 밝혔다. 차입기간은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2015년 5월12일까지다.
또 황씨의 특수관계인인 윤대중씨도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총 33만1830주를 장내 매수했다. 윤씨가 지분 매입에 들은 금액은 7억1694만원이다. 윤씨의 경우 자기자금(사업소득 및 근로소득)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황씨 측의 신일산업 보유 주식수는 기존 682만2578주(지분율 13.40%)에서 765만4408주(15.03%)로 늘어나게 됐다. 황씨 측이 지분 매입에 들인 금액은 총 18억2456만원이다.
황씨 측은 ‘경영 참가’ 목적으로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