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TV, 내년 CES서 공개

입력 2014-06-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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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TV를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다.

11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태동 수석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TV 기술 및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타이젠TV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단 개발이 마무리이고 내년 CES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르면 올 하반기 무렵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출시 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이다.

앞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3월 열린 ‘2014 상생협력데이’ 행사장에서 타이젠 TV 출시시점과 관련해 “상반기에는 어렵고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타이젠TV 출시일을 늦춘 배경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수석은 “스마트폰과 달리 TV 앱 개발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TV는 휴대폰, PC와 달리 개발과정에서 플랫폼 접근성, 사용성에 차이가 있어서 내재화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TV 업계 최초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의 TV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개했다.

SDK 베타버전은 HTML5 표준을 지원하며 이를 활용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TV 에서 동작이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디바이스 디버깅을 지원해 기존의 개발자들이 TV 내부 소프트웨어에 직접 연결해 앱의 오류를 수정하던 방식을 PC에서도 원격으로 손쉽게 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코드를 수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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