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5개 고교와 282개 학원에서 실시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1월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시행하는 첫 시험으로 '미니 수능' 내지 '수능 전초전'으로 불린다.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이 실시하는 시험이기에 실제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반영된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3월과 4월에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한 시험으로 재학생만 대상으로 한 테스트였다. 반면 모의평가는 학력평가와 달리 재수생도 치르는 시험으로 좀 더 수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실시하되 영어는 A/B형 구분없이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재학생 55만 5372명, 졸업생 7만 2822명 등 62만 8194명이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A형 29만6310명, B형 33만998명 △수학 A형 40만8921명, B형 21만1797명 △영어 62만5582명 △사회탐구 35만1977명 △과학탐구 24만5625명 △직업탐구 2만8298명 △제2외국어/한문 5만6279명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최대 2과목, 직업탐구는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성적표는 다음달 3일까지 통보되고 영역/선택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9개 등급이 표시된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험생은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수능준비 정도를 진단하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적응해야 한다"며 "이번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수능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