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클레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권리포기’를 뜻하는 웨이버 공시는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에 앞서 그 권리를 양도할 팀을 공개적으로 찾는 절차로, 사실상 방출을 의미한다.
공시 이후 7일 내에 다른 구단의 계약 양도 신청이 없을 경우, 클레이는 자유 계약 선수 신분이 된다.
클레이는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구단 기대주가 됐다. 하지만 클레이는 4월 어깨 부상과 한국의 스트라이크존 부적응 등으로 고전해왔다.
클레이의 시즌 기록은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8.33이다. 40이닝 동안 62개의 안타를 맞았다.
한편, 클레이는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만에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강판됐다.
이에 네티즌은 “한화 클레이, 다른 곳에서 더 좋은 기록 세우길 바란다”, “클레이 힘내라. 그 동안 수고했다”, “한화도, 클레이도 앞으로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