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진입 검·경, ‘두 엄마’ 신병 확보는 아직

입력 2014-06-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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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검찰과 경찰은 11일 오전 8시를 조금 지나 40여개 기동중대 4000여명을 금수원에 투입했다. 이후 1시간여만에 임모(62)씨 등 신도 3명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거했다.

검·경은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저지한 신도 이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검·경은 일명 '신엄마'와 '김엄마'로 알려진 유 전 회장 도피 핵심 조력자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검·경은 이들을 포함한 조력자 10여 명의 신병확보에 힘쓰고 있다.

검찰은 이날 7시 55분께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구원파 신도 100여명은 금수원 정문 앞에서 검찰과 대치했지만 영장을 제시하자 문을 개방했다.

이와 동시에 검찰 수사관들과 경찰 기동대 400여명은 정문 우측 진입로를 통해 금수원에 진입해 대강당 수색을 펼쳤다.

이날 금수원 수색에는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명이 동원됐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물대포, 119구조장비, 응급차량 등을 대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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