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이어 두번째
▲사진=연합뉴스
소설가 신경숙<사진>씨의 장편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I'll be right there) 영어판이 나왔다.
이 책의 해외 출간을 기획하고 있는 KL매니지먼트 측은 지난 3일 미국 현지에서 영어판이 출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 영어판에 이어 두 번째 신씨 작품의 영역본이다.
번역은 김소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출간사는 ‘아더 프레스(Other Press)’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이자 가슴 시린 아픔을 겪는 시기인 청춘을 다룬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이다. 헤어진 연인에게서 8년 만에 걸려온 전화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캠퍼스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지나간 사랑과 아픔의 시간을 더듬는다.
이 소설은 지난 2010년 출간된 뒤 국내에서 40만부 넘는 판매부수를 보였으며 현재까지 8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고 13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