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김부겸 의원
(뉴시스)
최근 배우 김정태가 유세에 참여해 파문을 일으킨 나동연 양산시장과 사뭇 다른 연예인 유세가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대구시장에 출마했던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과 딸인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이다.
김부겸 전 의원과 나동연 양산시장과의 차이는 시민들의 반응이었다. 6.4 지방 선거 유세가 한창이던 윤세인은 아버지 김부겸을 도우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김부겸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윤세인은 홀홀단신으로 길거리를 돌며 김부겸 후보를 도와달라며 목청을 높혔다. 이는 김부겸 후보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를 보다 못한 시민들이 목을 축이라고 생수까지 사다주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과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아버지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이 통했다"고 전했다.
반면 나동연 양산시장을 도운 배우 김정태는 아들 '야꿍이'(본명 김지후)와 동행하며 나동연 양산시장의 지지를 호소해 유명세를 이용해 유세한다는 시민들의 혹독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김부겸 후보는 40.3%의 표를 획득, 1위 권영진 후보(56%)에게 15.7%p차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