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캠핑단지까지···수익형부동산 진화 속 '차별성' 경쟁

입력 2014-06-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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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피스텔로 대표되던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몇 년 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심에서 '레지던스' 열풍이 불었고 지난해에는 제주도 '분양형 호텔'이 최대 핫이슈로 떠올랐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정부가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 임대제한 규제 폐지를 밝히고 관련 법 개정을 진행 중으로 일반인들의 임대사업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수익형 캠핑단지'까지 등장했다. 춘천의 테마캠핑단지인 '쥬빌리지'는 캠핑하우스 구분등기를 통해 임대수익과 연간 30일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내세우며 분양에 나서는 등 수익형부동산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들의 수익형부동산 투자 스펙트럼이 넓어 지면서 업계에서는 상품의 차별화에 힘쓰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에서 분양 중인 'JS오션블루' 호텔은 경력 10년 이상의 힐튼호텔 출신 전문 경영인들이 모인 H&JS코리아에서 운영을 담당해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 다원디자인이 인테리어를 맡아 기존의 호텔들과 차별성을 뒀다.

아파트보다 몸집이 큰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위례신도시에 최초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인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전용 24~60㎡ 총 1116실로 조성되며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전체의 93%를 소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1000실이 넘는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로 기존 중대형평형 위주로 공급됐던 위례신도시에서 높은 희소가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일산 동구 백석역 일대에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테라스앤타워’ 오피스텔은 기존 선호도가 높은 소형평형의 원룸형을 비롯해 방과 거실이 완전히 분리된 투룸형도 제공한다. 특히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라스 타입, 펜트하우스 타입 등 다양한 특화평면도 선보인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익형부동산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으로 시장에 다양한 투자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고급화, 전문화 등 상품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수익의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잘 따져보고 투자한다면 저금리 기조 속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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