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패널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하반기 Large-screen 아이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아이폰 패널은 재팬디스플레이와 샤프의 점유율이 하락한 데 반해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는 상승했다”며 “비수기의 이유로 아이폰 패널 출하량은 모두 줄어들었지만 점유율 상승은 하반기 Large-screen 아이폰 수혜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2012년에 출시한 아이폰5와 2013년에 출시한 아이폰5S/5C는 동일한 사이즈와 동일한 해상도를 가진 LTPS LCD 패널을 스크린으로 사용한다. 이 패널을 납품하는 업체는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JDI)와 샤프, LG디스플레이 등 3곳이 전부다.
전 연구원은 “최근 4개 분기 동안 JDI의 점유율 하락과 샤프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상승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 기간 아이폰 패널 합산(아이폰 4/4S/5/5S/5C) 패널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JDI의 점유율은 51.2%에서 32.4% 로 하락한 반면,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19.3%에서 28.8%로 증가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상승 추세는 지난해보다 더 큰 아이폰 수혜를 의미한다며 이라이콤 등 관련업체들의 실적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