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 600여명이 모금한 성금 1227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했다고 4일 밝혔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종석 통일부장관을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수출입은행 창립3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남북협력기금 출연을 결정했다”며 “수출입은행 임직원들의 정성이 남북교류협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1991년 남북협력기금 설립 때부터 정부로부터 기금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는 기관이며 임직원들은 2000년에도 ‘6.15 정상회담’을 기념해 1000만원을 모금,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한 바 있다.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및 민간출연금을 재원으로 조성된 정부기금으로 2006년 6월말 현재 총 6조 8602억원이 조성되어 503건의 남북협력사업에 4조 1253억원이 지원됐다.